오늘은 밝음 내일은 맑음

오래간만에 팽팽이 일기를 올린다.그동안 팽팽이는 무럭무럭자라서 이제 밥 그릇만해졌다.입이 짧아서 잘 안크는 것 같았는데, 역시 계란 껍데기가 효과가 있는 것 같다.여전히 팽팽이는 건고구마 말린건 안먹고, 건두부는 조금 먹는다.그래도 계란 껍질은 주는대로 다 먹는다.간만에 배추를 주는데 잘 먹었으면 좋겠다.

밝음이는 포켓몬 케릭터중 [ 마릴 ] 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는데, 너무 비주류라 그 케릭터는 인형 종류만 겨우 있고 다른건 구하기가 힘들다ㅠ그래서 항상 속상한 밝음이를 위해 핸드폰 케이스를 원하는 캐릭터로 꾸미기로 마음 먹었다.먼저 밝음이와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하여 프린트 하였다.다양하게 꾸미기 위해 크기를 조금 다르게 해서 뽑았다.그리고 투명 케이스와 흰 종이, 연필, 가위, 풀을 준비하였다.(칼은 사진에 있으나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패스)케이스를 본따서 그림을 그리고, 대략 안에 들어갈 사이즈로 그림을 따보았다.선에 맞추어 자르고, 캐릭터들도 잘라 이리저리 위치 배정을 하여 풀로 붙여보았다.색연필로 살짝 그림도 그려주었다.케이스 안에 들어갈 종이를 딱 맞추지 못한게 아쉽지만, 그래도 아이와 같..

아이들이 무한의 계단 책을 보다가 "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박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나는 아이들이 책으로 보며 낄낄 거리길래 옛날 기억을 떠올려 노래를 부르며 외우면 잘 외워져 하면서 노래와 이 이름이 생기게 된 개그 이야기도 해 주었다.이 긴 이름이 재미있었던지, 오늘 밝음이와 맑음이가 끝말잊기를 하다가.맑음이가 갑자기 " 형아 김으로 끝내줘 " 라고 요청하는 것이다.밝음이는 마지못해 [ 김 ] 으로 끝나는 단어로 이야기 해 주었고, 맑음이는 신이나서 "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박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

오늘은 하루 종일 바쁜 날이다.1시쯤 수영갔다가 1시간 쉬고 영어갔다가 5시쯤 수학학원에 가는 스케줄이었다.밝음이가 수영 끝나고 난 뒤 조금 쉬고 영어 가려하는데,너무 힘들어하는것이다. 자신은 다니는 학원이 너무 많다는 둥. 공부를 너무 많이 한다는 둥.그래서 어르고 달래서 학원에 보냈다.가는 길에도 계속 연락이 오면서, 힘들다고 하더라.그래서 힘내라 하며 문자를 보내줬는데도 계속 힘들어하길래.그래서 학원가서도 너무 힘들어할려나 했는데.학원 끝난 뒤, 밝음이에게 밝은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학원에서 포츈쿠키를 줬는데 거기서 나온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라며 좋은 의미냐고 물어봤다.어쩜 그렇게 밝음이의 상황에 맞는 이야기가 나왔는지 ㅎㅎ포츈쿠키 운세를 들은 밝음이도 긍..

맑음이는 창의적인 놀이를 좋아한다.맑음이가 만든 놀이 중 종이인형 놀이가 인상적이어서 작성해본다.종이 인형을 위해 옷장과 모자 거치대, 지팡이 걸이도 만든 맑음이의 섬세함을 칭찬한다 ㅎㅎ

크리스마스가 되고, 아빠가 밝음이와 맑음이에게 산타가 서울을 지나가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뉴스에서 보고 보여줬다.그걸보고 흥분한 밝음이가 산타할아버지가 썰매타고 선물 나눠줄때 모습 상상도라며 그림을 보여주었다.속도가 너무 빨라 괴로운 산타할아버지와 루돌프가 인상적이다.

오늘 아파트에 장이열려서 계란을 사러 갔는데, 그 곳에서 주인 아저씨가 생율을 추천하면서 거기있는 사람들한테(나 포함) 하나씩 맛보라면서 주셨는데.세상에 너무 맛있는 것이었다.그래서 맛본사람 모두 홀리듯 생율을 샀다.아저씨말이 [ 그 밤 ] 이라는 밤이라고 어느지역에서 나온 칼집 낸 밤이라며 군밤해먹기도 생으로 먹기도 좋다고 했다.그래서 군밤을 만들어보았다!!!검색을 해보았는데, 에어프라이어에 16분 정도 돌리면 군밤처럼 되는데 좀 서걱거린다는 글을 보아서.살짝 익히고 오븐에 돌려보면 어떨까 싶어서 그렇게 해보았다.(우리집은 전자오븐레인지라, 전자레인지+오븐+에어프라이어 세기능을 다 쓸 수 있다.)생율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전자레인지 모드로 2분 돌리고, 오븐 모드로 190도로 16분 돌리고, 왠지 부족한..

맑음이가 반에서 학예회때 뭘 할지 준비 하는 계획표를 냈었나보다.그 전부터 뭘 해야할지 고민 많이 했는데, 태권도도 싫다고하고(학예회때 태권도 한다하면 사범님이 준비도와주시는데...), 춤추거나 노래하는것도 싫다고 하고(평소에 집에서 잘하길래 물어봤다.) 이것도 저것도 싫다고 하더니.넘어지는 연기를 하겠다길래. 그건 좀... 하며 다른거 해보는건 어때 했는데. 더 말도 안하고 학교에 계획표를 제출했다.근력운동이라니!!! (이와중에 받침은 다 틀렸다..)준비물이 없는 것 하난 좋다. ㅎㅎ

맑음이가 밝음이를 너무 방해해서 밝음이가 맑음이 출입금지 문구를 붙였다.악필이라 읽기가 힘들지만,,, 맑음이가 언제 한번 규칙서를 떼서 싫다고 뒷면에 적어서 밝음이한테 날렸나보다 ㅎㅎ형아랑 싸우고 나서 아빠한테 혼나 억울했던 맑음이도 출입 금지 문구를 븥였다.화가 단단히 났나보다. 나중엔 아빠랑 풀어서 뗐지만 강력한 문구이다 ㅎㅎ

우리집 달팽이 팽팽이 먹이를 생 야채로 조달하기에 힘이들어 달팽이 먹이를 살수 있는 사이트에서 몇 가지를 구매했다.내가 구매한건 건두부와 건고구마 어린개체는 물에 2분정도 불려서 주면 먹는다고 하길래. 구매해보았다.편식쟁이라 조금씩만 구매했다. 서비스로 콩분말을 받았다.첫째날,서비스로 받은 콩분말(물에 개서주면 먹는다고 한다.) 과 건고구마를 물에불려서 주었다.고구마에 관심있는 것 같지만.. 고구마는 입도 안대고 서비스로 받은 콩물만 주구장창 마시고 달걀껍질만 좀 먹었다.이튿날,콩가루물에 상추가 있어 상추를 줬는데.. 신나게 콩가루물만 먹는 달팽이.. 저렇게 적극적으로 먹는모습은 처음이다.셋째날,건두부를 물에 불린것을 줘봤다. 콩가루물이 없어 아주 적극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건두부는 조금 먹었다.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