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이는 방과후 수업으로 생명과학을 듣는데,하루는 생명과학시간에 식용애벌레를 주었다.하교를 한 맑음이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엄마 식용애벌레 가져가요!" 하길래 잘못들은줄 알고"뭐라고??" 했더니,"엄마 식용애벌레 가져가요! 선생님께 엄마, 아빠, 형아꺼 3개 달라고해서 3개 가져가요!" 라며 당당히 말했다.이런건 안챙겨줘도 되는데..."맑음아, 너는 맛 봤니?" 라고 물어보자.맑음이는 "아뇨! 그런데 친구들중에 맛있다고 한 친구도 있고, 맛없다고 한 친구도 있어요" 라며 당당히 대답했다.자기는 먹을수 없었다며, 그런데 가족들은 생각나서 챙겨왔다고...챙겨줘서 고....고마워.그런데 식용이든 아니든 애벌래는 사양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