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맑음이의 가족 사랑

보이즈맘 2025. 4. 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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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는 방과후 수업으로 생명과학을 듣는데,
하루는 생명과학시간에 식용애벌레를 주었다.
하교를 한 맑음이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엄마 식용애벌레 가져가요!" 하길래 잘못들은줄 알고
"뭐라고??" 했더니,
"엄마 식용애벌레 가져가요! 선생님께 엄마, 아빠, 형아꺼 3개 달라고해서 3개 가져가요!" 라며 당당히 말했다.
이런건 안챙겨줘도 되는데...
"맑음아, 너는 맛 봤니?" 라고 물어보자.
맑음이는 "아뇨! 그런데 친구들중에 맛있다고 한 친구도 있고, 맛없다고 한 친구도 있어요" 라며 당당히 대답했다.
자기는 먹을수 없었다며, 그런데 가족들은 생각나서 챙겨왔다고...
챙겨줘서 고....고마워.
그런데 식용이든 아니든 애벌래는 사양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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