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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을 때,
맑음이가 너무 너무 기대가 되는지 (별것 할 계획이 없었지만..) 여기저기 자신의 생일이 언제라고 이야기 하고 다녔다.
생일 전전날, 동네 친구 엄마를 보자마자.
" 이모! O요일에 제 생일이에요! "
학원에 결제를 하러 가자마자.
" 선생님! O요일에 제 생일이에요! "
너무 생일 자랑(?)을 하고 다니길래. 자제를 조금 시켰는데.
생일 전날,
내가 너무 바빠서 아이를 부모님께 잠시 맡기고 오후가 되서야 만나서 맑음이에게 잘 지내고 있었냐 안부를 물어보고,
"맑음아, 혹시 오늘 생일 자랑 많이 한건 아니겠지?" 물어봤더니,
맑음이는 "아니에요~" 라며 발뺌을 했다.
그래서 난 "에이~ 아닐것 같은데. 너 학교 선생님 만나서 내일 생일이라고 했지?!" 라며 추궁했더니,
맑음이가 "어떻게 알았어요?!!" ◎o ◎
"다 알지! 맑음이 영어 선생님 만나서 내일 생일이라고 하고, 그리고 친구 이모들 만나서 내일 생일이라고 했지?!" 라고 추궁했더니,
맑음이가 " 엄만, 어떻게 다 알아요??!!" 하는 것이다.
이 쉬운 아이..
생일이라는 것 자체가 그렇게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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