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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내가 친구들과 만나는 날이면, 남편이 게임데이라고 해서 아이들고 하루 종일 신나게 게임하고 논다.
그래서 아이들이 내가 친구들과 만나러 나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드디어 내가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날 전날.
남편이 아이들이게 "엄마 내일 친구들 만나기로 한 날이야! 그럼 우린 무슨날이지?" 하길래.
아이들이 "게임데이!!" 라고 하며 신나하며 만세를 했다.
그런데 맑음이가 갑자기 나의 눈치를 보더니, "그런데 엄마가 없어서 슬퍼" 라며 하나도 슬픈 표정 연기를 하는것이다.
(입에 아직도 미소가 남아있었는데..)
그래서 남편이 "그럼 엄마 가지 말라고 하자! 아기가 슬프다는데" 라고 말했더니.
맑음이가 "예이~..." 라며 아주 어색하게 만세를 했다.
좋은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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